본문 바로가기

맛집과 휴식

춘천두부맛집 골목손두부집 두부전골과 감자전(feat. 두부의 유래)

춘천두부맛집 골목손두부집 두부전골과 감자전

 

 

춘천하면 춘천닭갈비와 막국수 그리고 감자전이 유명합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춘천두부맛집으로 유명한 골목손두부집입니다. 가게이름처럼 가보니 정말 가게 위치가 골목 안쪽에 있습니다. 좋은 자리에 위치하지 않았지만 맛집으로 소문이 나서인지 유명한 춘천두부맛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부하면 저렴한 서민음식이지만 단백질이 풍부한 대표적인 영양식품입니다. 두부는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두부의 유래를 살펴보면 크게 세가지 설이 유명합니다. 첫번째 두부의 유래설은 기원전 164년쯤 중국 북부 지역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인데요. 중국 한나라시대 후아이난의 왕인 리우안이 이가 아파서 콩을 씹기 힘든 어머니를 위해 두유를 만들게 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 두부라는 설입니다.

 

두번째 설은 갈아낸 콩을 끓이는 중 실수로 바다소금을 끓이던 간 콩에 쏟았다고 하는 설입니다. 바다소금에는 두부를 응고시킬 때 필요한 칼슘, 마그네슘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끓이던 콩국에 들어간 바다소금이 콩국을 젤 상태로 갑자기 응고시키면서 두부가 만들어 졌다는 설입니다. 

 

세번째 설은 고대 중국인들이 몽골 지역의 몽골인들이 치즈 만드는 방법을 응용하여 두부를 만들어 먹었다고 하는 설입니다. 치즈제조방법이 고대 중국에서 어떻게 퍼졌는지는 어떠한 근거도 없습니다. 다만 몽골어에서 우유는 rufu라고 합니다. 중국어로 두부는 doufu라고 합니다. 즉 rufu와 doufu의 명칭이 비슷하다는 주장에서 근거를 삼는다고 합니다. 

 

서양에서는 치즈가 있다면 중국과 한국에는 부드럽고 고소한 두부가 있습니다. 다만 치즈는 동물성이고 지방이 많습ㄴ다. 반면 두부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저지방, 저칼로리로 건강에 좋은 음식입니다.

 

중국에서 탄생한 두부는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전해집니다. 임진왜란 때 조선에서 일본으로 전해진 두부는 오히려 일본에서 더욱 발전합니다. 현재는 일본의 두부 가공 기술이 더욱 뛰어나기때문에 포장두부, 징기보관두부 등 두부관련 기술을 한국에서 오히려 일본에게 배운다고 합니다.

 

두부는 맛과 향기가 좋습니다. 광택이 납니다. 모양이 반듯합니다. 먹기에 간편합니다. 그래서 음식의 오미를 갖춘 식품으로 두부를 손꼽기도 합니다. 두부를 만들 때 생기는 두유는 음료로 마실 수 있습니다. 두부를 만들고 난 찌꺼기인 비지는 채소와 양념을 넣어 찌개를 끓입니다.  두부를 만들어 막 건져 낸 것을 순두부라 하는데 순두부는 따뜻할 때 양념장을 쳐서 먹으면 고소합니다. 여기에 해물과 돼지고기를 넣고 해물순두부찌개, 또는 돼지고기순두부찌개를 끓여도 맛있습니다. 굵직굵직하게 썰어서 기름에 두부를 지져 먹어도 맛있습니다. 

 

 

 

 

 

춘천두부맛집 골목손두부집 간판입니다. 오래된 노포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골목손두부집 메뉴판입니다. 두부전골 2인분과 감자전을 주문했습니다. 

 

 

 

 

감자전의 모습입니다. 노릇노릇 잘 구워진 감자전이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두부전골이 아직 끓기 전이고 푸짐한 밑반찬과 감자전의 모습, 그리고 공기밥 모습입니다. 다 먹으면 배부르답니다. 

 

 

 

 

 

손두부가 상당히 많이 들어 있습니다.  바글바글 끓여서 먹으면 되는데, 국물은 칼칼하고 매콤하면서도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앞접시에 잘 익은 손두부와 깻잎을 덜어서 먹기 전 모습입니다. 맛있어서 다 먹었습니다. 다 먹고 나니 양도 많아서 참으로 배가 불렀습니다. 왜 춘천두부맛집인지 알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