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맛집 김밥나라 덕정점 김치볶음밥 김치찌개 라볶이(feat. 김밥의 유래)

야식맛집 김밥나라 덕정점 김치볶음밥 김치찌개 라볶이

 

 

우리나라에는 분식집이 참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김밥천국, 김밥나라는 동네마다 한개씩은 다 있습니다. 이렇게 김밥천국, 김밥나라 같은 분식집이 동네마다 다 있는 것은 그 만큼 한국인들이 김밥을 좋아하고 분식을 좋아한다는 뜻입니다.

 

김밥의 유래를 살펴보면 김을 언제부터 한국인이 먹었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국인들이 김을 먹기 시작한 것은 삼국시대부터라고 합니다. 김이 문헌상 처음 나타는 것은 삼국유사라고 합니다. 김양식이 문헌에 처음 나타난 것은 1424년 쓰여진 경상도지리지라는 책에서라고 합니다. 이 책에 따르면 어떤 할머니가 섬진강 하구에서 조개류를 채취하다가 김이 많이 붙은 나무토막이 떠내려오는 것을 보고 거기에 붙은 김을 떼어 먹어보니 맛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나무를 물 속에 세워 인공적으로 김을 착생시키면서 김양식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럼 김이라고 불리우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일까요? 인조18년(1640년) 병자호란 때 의병장이었던 전남 광양 태인도의 김여익이 해변에 떠내려온 참나무 가지에 김이 붙은 것을 보고 양식을 시작하고 그 양식법을 널리 보급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김여익의 성을 따서 김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현대김밥의 외형은 일본의 노리마키에서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리마키가 한국에 들어와서 김밥으로 변한 것은 아니고, 노라마키 조리법을 한국 식습관에 맞게 차용해 새롭게 생겨난 요리가 김밥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따라서 김밥의 유래에 대해서 한국에서 김과 밥을 이용하여 무언가를 해먹는 풍습과 노리마키의 제작방식이 합쳐져서 김밥이 나왔다는 설과, 노리마키에서 출발하여 해방 후 한국식문화에 알맞게 빠른 속도로 변형되어 마치 야키니쿠처럼 속재료나 맛의 방향성 등이 차별화되었다는 설, 이렇게 두가지 김밥의 유래설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밥은 안에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김밥종류가 다양합니다. 불고기를 넣으면 불고기김밥, 참치와 마요네즈를 넣으면 참치마요김밥, 김치를 넣으면 김치김밥, 새우튀김을 넣으면 새우튀김김밥, 돈까스를 넣으면 돈까스김밥, 떡갈비를 넣으면 떡갈비김밥, 날치알과 와사비를 넣으면 날치알김밥, 밥을 겉으로 깊을 속으로 말아 만들면 누드김밥, 계란말이로 감사는 계란말이김밥, 치즈를 넣으면 치즈김밥, 삼겹살을 넣으면 삼겹살김밥 등 김밥의 변신은 거의 무한대입니다.

 

김밥은 라면, 떡볶이 등 다른 분식과도 궁합이 잘 맞아 분식집에서는 최고의 베스트메뉴입니다. 김밥나라의 김밥도 예외는 아닙니다.

 

24시간 운영되는 김밥나라에서 김밥을 자주 먹다보니 오늘은 김밥을 안먹고 김치볶음밥, 김치찌개, 라볶이를 주문하여 먹어보았습니다. 항상 변함없는 맛으로 여전히 맛 좋았습니다. 오늘도 자 먹고 갑니다.

 

 

 

 

 

김밥나라의 메뉴판입니다. 정말 인기메뉴는 전부 다 모아 놓은 것 같습니다.

 

 

 

 

 

 

김치볶음밥, 김치찌개, 라볶이의 모습입니다. 세가지 메뉴 모두 맛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합니다.

 

 

 

 

김치볶음밥입니다. 굿입니다.

 

 

 

 

 

 

김치찌개입니다. 얼큰하고 칼칼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입니다. 돼지고기도 꽤 들어 있습니다. 

 

 

 

 

라볶이입니다. 이것도 별미 중의 별미입니다. 

 

 

 

 

카운터에서는 구운 계란도 팔고 있는 이것도 맛있습니다. 오늘도 잘 먹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