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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과 휴식

서울우유 멸균우유 (feat.우유의 유래)

서울우유 멸균우유

 

우유는 영양소가 풍부하여 완전식품으로 유명합니다. 많이 씹으면 고소한 고기맛이 살짝 날 정도로 단백질이 풍부하다. 성장에 필요한 칼슘이 풍부하고, 단백질도 풍부하기때문에 성장기 어린이, 청소년에게 아주 좋은 것이 바로 우유입니다. 우유를 소화시키려면 락테이스라는 유당 분해 효소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효소가 결핍되어 있으므로 무리하게 우유를 섭취하면 설사와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우유의 유래를 살펴보면 우유는 기원전 4천년경 메소포타미아(현재의 이라크)의 우르에서 이용한 사실을 보여주는 조각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같은 지역의 자르모에서도 가축화된 소의 뼈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로 보아 우유의 시작은 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에 우유가 있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귀족층에서 우유를 이용했었습니다. 고려 말기에는 소의 증식이 활발해져 유우소까지 두어 그 제도가 조선시대에까지 전해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유의 생산량이나 소비량은 제한되어 희귀식품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1960년대에 이르러 우유의 생산량은 크게 증가하여 대중화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미국에서는  두 개의 등급으로 우유를 나눈다고 합니다. W와 M 등급이 바로 그것인데요. W등급은 주로 가게에서 직접 판매하고 소비하는 등급을 말한다고 합니다. M등급은 치즈 제작이나 다른 가공을 위한 간접적인 소비를 위한 등급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저지방우유가 있습니다. 저지방우유란 지방 함량이 2%이하로 줄인 우유를 말합니다. 일반우유와 달리 지방 함량이 적기때문에 다이어트,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저지방우유를 만들기 위해 지방을 분리한 뒤, 분리된 지방은 버터나 생크림 등 다른 유제품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3대 유제품 회사는 서울우유협동조합, 매일유업, 남양유업입니다. 이 중 1위는 서울우유협동조합입니다. 1937년 조선 및 일본인 목장업자들이 경성부 정동 8번지 경성복심법원 근처에 경성우유동업조합으로 설립하여 1938년 조선중요물산동업조합령에 따라 조선총독부 인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1945년 8월15일 광복 후 일본인 조합원들이 철수하고 서울우유동업조합으로 변경했다가 1961년 농업협동조합법 제정 후 1962년 서울우유협동조합으로 변경하고 농협에 가입했다고 합니다. 

 

서울우유는 협동조합체제로 조합원 자격도 아무에게 주지 않습니다. 일정 규모의 낙농업을 해야 합니다. 예전엔 그렇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우유 포장에도 서울우유협동조합이라고 정확하게 표기합니다. 정확히는 산위농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회사로고에 농협과 축협의 마크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현재는 농협과 축협마크가 아닌 태극마크를 씁니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대구광역시를 제외하고 부산우유가 더 유명하다고 합니다. 서울우유는 2009년부터 흰우유 유통기한 위에 제조일자를 추가로 인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고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우유 본사는 서울특별시 중랑구 상봉동에 있습니다. 그 밖에 공장은 경기도 용인시, 양주시, 안산시, 경상남도 거창군에 있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용인공장에서 얼마 안 떨어진 경찰대학 근처에 경쟁사인 남양유업 공장이 IMF 이전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회장이나 사장 또는 이사장이 아닌 조합장이 최고수뇌이며 조합원들의 투표에 따라 조합장이 선출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