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두천자연휴양림 놀자숲 할로윈데이 (feat. 할로윈데이의 유래)

경기도 동두천자연휴양림 놀자숲 할로윈데이

 

경기도 동두천자연휴양림으로 유명한 놀자숲에 10월31일 할로윈데이에 다녀왔습니다. 2020년 7월 1일 개장한 휴양림입니다. 경기북부 최초, 최대이 자연과 공전하는 숲 놀이터인 놀자숲은 2020년 가을 개장했습니다. 펜션형태와 콘도형태, 야외 캠핑장 등이 있습니다. 펜션형태는 소나무가 보이는 경치를 배경으로 사생활이 보장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독채펜션 숲 속의 집이 있습니다. 가족끼리 간다면 4인~20인까지 숙박이 가능한 콘도형태의 산림휴양관이 있습니다. 

 

캠핑매니아라면 숲 속 감성캥핑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캠핑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숲 관련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과 플리마켓이 있습니다. 넓은 잔디광장도 조성되어 있는데 숲 영화관으로 활용된다고 합니다. 

 

이용시간은 아침 9시~18시까지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숙박의 경우 입실시간은 오후 15시, 퇴실시간은 오전 11시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 및 군인 1,500원, 아동 1,000원입니다.

 

이용가능시설은 숲 속의 집 단층형(6인실) 및 복층형(8인실), 산림휴양관(4인/6인/20인실), 세미나실(60인), 잔디광장, 유아숲체험원(숲체험길, 숲놀이터, 계곡, 초회원)입니다. 

 

제가 갔던 날은 할로윈데이 날이어서 경기도 동두천자연휴양림 놀자숲도 할로윈데이 행사로 모두 꾸며 놓아서 야경이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고 소리지르고 난리였습니다.

 

할로윈데이의 유래를 살펴보면 할로윈데이란 미국 전역에서 매년 10월31일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즐기는 축제입니다. 

 

할로윈 또는 핼러윈(Halloween)으로 불리우는 할로윈의 어원은 만성절 전야제를 뜻하는 올 핼러우스 이브(All Hallows Eve)가 줄어든 말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교에서는 4세기 무렵부터 만성절, 즉 모든 성인의 날(All Saints' Day)을 기녕해왔습니다. 모든 성인의 날은 축일이 제정되지 않은 성인들을 특별히 기억하고 기리며 말 그대로 모든 성인을 위해 기도하는 날입니다. 모든 성인의 날은 서기 800년경 그 날짜가 11월1일로 고정되었습니다. 

 

고대영어에서 성인(聖人.saint)을 가리키는 단어는 핼러우(hallow)로 만성절에 올리는 미사를 모든 성인을 위한 미사라는 의미의 올 핼러우스 마스(All hallows' mass), 그 전날 밤을 '올 핼러우스 윈(All Hallows' e'en)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윈(e'en)은 저녁, 밤 또는 전날을 뜻하는 이브(eve)의 축약형이라고 합니다. 모든 성인의 날 전야제를 뜻하는 올 핼러우스 이브(All Hallows' Eve), '올 핼러우 윈(All Hallow e'en)이 줄어 핼러윈(Halloween)이라는 명칭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할로윈데이의 유래는 고대 켈트족이 한 해의 마지막 날 치른 사윈 축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켈트인들은 일 년이 열 달인 달력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한 해를 네 개의 기념일로 구분했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한 해의 마지막과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10월 31일의 사윈 축제였다고 합니다.

 

사윈 기간이 되면 켈트족은 방목해 기르던 가축을 불러들이고 농작물을 거둬들이며 새해맞이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이 날은 자들의 영혼이 내세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인간 세계를 찾는 날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이 때 열린 지하 세계의 문을 통해 악마와 마녀, 짖궂은 유령들도 함께 올라온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켈트족은 음식을 차려 죽음의 신에게 제의를 올림으로써 죽은 이들의 영혼이 평온하기를 기원했다고 합니다. 약한 존재가 심술을 부리거나 산 자들을 해치지 못하도록 빌었다고 합니다. 커다란 모닥불을 피워 선량한 영혼들의 여행길을 밝히고 악령의 접근을 막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때 사람들은 악령이 집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음식물만 먹고 떠나도록 문 앞에 음식과 술을 놓아두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악령이 사람들을 그들의 일부로 여기도록 기괴한 모습으로 분장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오늘날 핼러윈 축제의 원형이 되었다고 합니다.

 

켈트족 달력에 따라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0월31일에 행해지던 사윈 축제는 그리스도교가 이교도의 기념일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11월 1일 만성절 전날인 양력 10월 31일에 치러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사윈 축제의 풍습은 그리스도교 문화와 융합해 오늘날의 핼러윈 축제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이런 할로윈 축제의 유래를 아는지 모르는지 아이들은 마냥 소리지르면서 즐겁게 뛰어 놀았습니다. 사실 유래까지 아이들이 알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거 행복하고 건강하게 아이들이 무럭무럭 자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