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떡볶이맛집 갑순이네 떡볶이 튀김(feat. 떡볶이의 유래)

동두천떡볶이맛집 갑순이네 떡볶이 튀김

 

 

동두천시는 경기도 북부에 자리잡은 기지촌이자 군사도시입니다. 동쪽에는 포천시, 서쪽과 남쪽에는 양주시, 북쪽에는 연천군과 맞닿아 있습니다. 동두천시청 기준으로 서울 도심에서 북쪽으로 47km 거리에 있습니다. 북부 전방에 위치하고 있어 안보상 중요한 도시입니다. 한국전쟁 이후 총 면적의 39%에 주한미군이 주둔해 왔었습니다. 2004년부터 단계적으로 철수하여 일부분만 남고 평택미군기지로 대부분 이전했다고 합니다. 

 

동두천시에는 다양한 맛집들이 많은 편입니다. 오늘은 동두천에서 동두천떡볶이맛집으로 소문난 갑순이네 떡볶이를 다녀왔습니다. 떡볶이 하면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대한민국 대표간식입니다. 갑순이네 떡볶이는 매콤하면서 깔끔한 떡볶이 소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떡볶이 떡은 쫄깃하여 맛있었습니다. 

 

떡볶이와 함께 주문한 튀김은 바삭바삭한 식감보단 바삭쫄깃한 식감에 가까왔습니다. 딱딱한 튀김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좋아할 튀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떡볶이는 본래 가래떡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대한민국의 간식요리입니다. 이제는 가래떡보다는 밀떡, 쌀떡 두 가지 떡볶이가 대부분입니다. 밀떡 또는 쌀떡에 어묵, 채소, 고추장 등의 양념을 넣어 볶으면 완성되는 요리가 바로 떡볶이입니다. 길거리 음식으로도 인기가 아주 좋습니다. 매운 고추장 또는 고추가루를 사용한 빨간 떡볶이와 간장을 기본으로 한 간장 떡볶이가 있습니다. 매운 고추장 또는 고추가루를 사용한 빨간 떡볶이의 인기가 훨씬 좋습니다.

 

한국의 떡볶이는 한국전쟁(625전쟁)이 끝나고 탄생한 음식입니다. 이전에는 간장 양념에 재어둔 쇠고기를 떡과 같이 볶아서 만드는 궁중떡볶이만 있었다고 합니다. 현대의 떡볶이는 이미 많이 알려진 이야기인데, 1953년 마복림이라는 분께서 광희문 밖 개천을 복개한 서울 신당동 공터에서 길거리식당 음식으로 팔던 것이 유래라고 합니다. 당시 중국음식점에서 가래떡을 실수로 짜장면 그릇에 떨어뜨렸는데 그 떡을 먹어 보니 맛이 좋아서 고추장떡볶이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연탄불 위에 고추장과 춘장을 섞은 양념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후 1970년대 MBC라디오 임국희의 여성살롱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신당동 떡볶이골목이 소개되면서 전국적으로 퍼져 나갔다고 합니다. 

 

떡볶이 떡은 밀떡과 쌀떡 두가지가 있습니다. 떡볶이 떡은 한국 전쟁이후 미군정의 원조로 흔해진 밀가루로 밀떡볶이 떡을 많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후 박정희시대에 보리고개를 극복하고 쌀이 풍족해지기 시작하면서 쌀가루로 만든 쌀떡볶이도 흔하게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밀떡볶이 떡이 더 인기가 많습니다. 

 

밀떡볶이는 떡볶이 국물의 점도가 매우 높아지고, 쌀떡볶이는 오래 끓여도 탄력성이 유지된다고 합니다. 이런 각각의 장점때문에 밀떡과 쌀떡을 섞어서 쓰는 곳도 많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떡볶이 종류도 매우 다양해졌습니다. 그래서 치즈 떡볶이, 까르보나라 떡볶이, 짜장 떡볶이, 카레 떡볶이 등 다양한 떡볶이가 있습니다. 떡볶이와 함께 튀김, 김밥, 순대를 함께 먹어도 맛있습니다. 그래서 떡볶이를 주문할 때 튀김과 함께 주문하여 범벅형태로 먹는 경우도 많고, 떡볶이+튀김 범벅이라는 메뉴를 독립적으로 파는 곳도 있습니다. 

 

떡볶이에 라면을 넣은 라볶이도 인기입니다. 떡볶이 국물과 함께 미리 데쳐놓은 라면 사리를 넣어 조리한 것으로, 떡볶이를 먹고 남은 국물을 쓰거나 떡볶이 국물을 처음부터 만들고 조리하기도 합니다. 라면 사리 대신 우동사리, 쫄면사리를 넣어 우볶이, 쫄볶이라고 팔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