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구이가 먹고 싶을 때 포천생선구이맛집 강나루 참숯생선구이
포천시는 경기도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양평군, 가평군에 이어 3번째로 넓습니다. 경기도의 시 중에서는 가장 넓습니다. 시로 승격된 역사는 짧습니다. 그래서 동 지역과 소흘읍을 제외한 지역은 대부분 농지와 신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남쪽에는 의정부시, 동쪽에는 남양주시, 가평군, 서쪽에는 양주시, 동두천시, 연춘군, 북쪽에는 강원도 청원군, 화천군과 맞닿아 있습니다.
포천시에 가보면 재미난 것이 동 지역이 아닌 읍 지역인 소흘읍 송우리 일대가 포천에서 가장 도시화가 되고 번화한 곳이라고 점입니다. 그리고 집값도 송우리 일대가 가장 비쌉니다. 송우리도 언젠가는 송우동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포천시는 삼국시대 고구려의 마홀군이었습니다. 통일신라 이후에는 견성군이 되었습니다. 고려 성종때는 포주군이 되었습니다. 조선 태종 13년 때 주자를 가진 도호부 미만의 군현 명칭의 끝글자를 산, 천 두 글자 중 하나로 개정하도록 지시해 포천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구 영평군은 고루려 때 양골현이라고 하다가 통일신라의 경덕왕 때 동음현이라 고쳤다고 합니다. 고려 예종 때 비로소 감무를 두어 다스렸다고 합니다. 원종 때 영흥현으로 승격하고 현령을 두었다고 합니다. 조선 태조때 태조의 고향인 동북면(함경도) 화령이 영흥으로 개칭되며 이름이 같아지자 영평현이 되었습니다.
1914년에 영평군이 포천군에 흡수되었습니다. 남북 분단 이후 북부(옛 영평군의 대부분)가 38선 이북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면 경계의 조정이 있었습니다. 북측은 북반부를 영평군으로 개칭하여 관리하다가 1년만에 펄원군에 합치게 되었으나, 625전쟁으로 남측이 수복하여 38선 이북의 포천군을 북포천군으로 하여 군정을 실시하였습니다. 1954년 수복지구의 행정권이 회복되어 면 경계를 원래대로 되돌렸습니다. 1979년 포천면이 포천읍으로 승격되었습니다. 1983년 2월 연천군 관인면을 편입하는 대신 삼정리, 갈월리, 금동리, 덕둔리를 제외한 청산면을 넘겨주었고, 해당 4개리는 신북면에 편입되었습니다. 1998년 소흘면이 소흘읍으로 승격되었습니다.
2003년에는 포천군 전체가 도농복합시로 승격되면서 포천읍은 포천동과 선단동으로 분리되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현 포천시 동지역(포천동,선단동)에 해당되는 구 포천읍의 인구가 시 승격 기준인 5만명이 되지 않았음에도 시로 승격되었다는 것입니다.
포천시의 주요관광지로는 산정호수, 백운계곡, 신북온천, 광릉수목원, 비둘기낭 폭포, 허브아일랜드 등입니다. 유명한 음식으로는 막걸리가 있습니다. 일동막걸리, 이동막걸리가 유명합니다. 그리고 이동갈비가 유명합니다. 과일로는 포도가 유명합니다. 또한 전국 달걀 산출량의 10%를 차지할 만큼 포천은 전국 최다 달걀 생산지이기도 합니다. 소흘읍 용상골입구에는 무봉리 순대국이라는 순대국 체인 본점이 있습니다.
이상 포천시의 유래에 대해 살펴보고 나니 배가 고파옵니다. 한국사람들은 생선을 즐겨먹습니다. 생선찌개, 생선찜, 생선구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생선을 맛있게 조리하여 먹습니다. 다양한 방법 중에서도 특히 생선구이를 즐겨먹습니다. 한국사람들이 생선을 즐겨먹는 것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 싸여 생선을 구하기 쉬워서일 겁니다.
포천에 초벌구이를 하지 않고 주문 즉시 참숯으로 맛있게 생선구이를 해준다는 생선구이전문점이 있어 가보았습니다. 비릿한 맛도 거의 느껴지지 않고 참숯의 은은한 맛이 느껴져서 맛있었습니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강나루 참숯 생선구이집은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초벌구이를 하지 않는 생선구이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잘 구워진 참숯 생선구이와 잘 어울리는 하얀 쌀밥이 맛있는데 고시히카리 쌀로만 밥을 짓는다고 합니다.
메뉴판은 생선구이전문점답게 2인 이상 모듬 메뉴가 있고 1인용 생선구이 메뉴, 조림 찌개류가 있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2인 이상 모듬 메뉴입니다. 저는 모듬2인 18,000원 메뉴로 주문하였습니다.
강나루 참술 생선구이전문점은 사장님께서 아가자기하게 인테리어를 꾸며 놓았습니다. 특히 다양한 피규어와 장식품들이 진열되어 있어 생선구이가 나올 때까지 구경하다보니 지루하지가 않았습니다.
다양한 피규어와 장식품 중 특이해 보이는 것을 사진 찍어 보았습니다. 위 사진은 생선모양 장식품이고 아래 사진은 낙시하는 고양이입니다. 둘 다 특이하고 귀엽고 이뻐서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반찬은 7가지가 나왔습니다. 도라지무침, 멸치볶음, 볶음김치, 콩나물, 고사리, 오이무침, 천사채마요네즈 버무린 것입니다. 모두 정갈하고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반찬 재활용은 절대 안한다고 하니 더욱 맛있었습니다.
오이무침입니다. 아삭아삭한 싱싱한 오이의 식감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천사채를 마요네즈에 버무린 것과 고사리무침입니다. 역시 굿~
볶음김치와 멸치볶음입니다. 이것도 냠냠 맛있습니다~
도라지무침과 콩나물무침입니다. 맛있어요^^
생선구이를 찍어먹는 간장과 와사비~ 짜지 않고 심심한 간장과 와사비의 알싸한 매운 맛이 생선구이에서는 빠질 수 없죠?
추가반찬은 직접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반찬들이 신선하고 맛있어서 한 번 더 셀프로 덜어 다 먹었습니다^^
드디어 나온 오늘의 주인공 모듬 생선구이 2인입니다. 왼쪽부터 뽈락, 조기, 고등어, 임연수입니다.
고시히카리 쌀로 만든 하얀 쌀밥과 시원한 국물맛과 칼칼한 맛이 뛰어난 김치국입니다.
생선구이로 한 상 차려진 모습입니다. 다 먹으면 배가 부를 것 같습니다.
생선구이 위에 올려진 레몬을 생선에 골고루 뿌려주고...
생선구이 살 한 점 뜯어서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으니 참숯향이 은은하게 입 안을 돌면서 겉은 꼬득꼬득 속은 촉촉한 생선구이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생선구이와 함께 먹으니 밥 한 그릇을 뚝딱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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